짧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해남 완도를 거쳐 청산도까지 겨울의 초입 가을의 끝을 만끽하고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고즈넉한 바람이 계절의 마지막을 알리는 11월, 땅끝마을 해남과 청산도는 가을의 흔적을 가장 아름답게 간직한 여행지입니다.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슬로시티 청산도, 그리고 한반도 최남단 땅끝 전망대까지 1박 2일로 다녀오기 좋은 힐링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여행 핵심 포인트
- 가을의 마지막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청산도 슬로길 걷기
- 사진 포인트 가득한 땅끝 전망대·갈두천·두륜산
- 해남 맛집과 섬 여행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1박2일 루트
- 차량 여행 / 대중교통 기준으로 모두 접근성 양호
1일 차 : 해남 땅끝마을 집중 여행
1. 땅끝 전망대 & 모노레일
- 주소: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 여행 포인트:
- 한반도 최남단 표지석 인증샷
- 발아래로 펼쳐지는 드넓은 남해 바다
- 모노레일로 쉬운 접근 가능
- 추천 시간: 해 질 무렵 골든타임
가을의 낮은 햇살이 바다와 절벽을 붉게 물들여 사진이 예쁘게 나옵니다.
2. 갈두천 둘레길
숲과 바다가 이어지는 고요한 길.
가을의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갈두천은 걷기 좋은 힐링 코스로 유명합니다.
- 코스 길이: 약 2km
- 시간: 40~60분
- 추천 이유: 여행 초반 몸을 풀며 자연을 오롯이 느끼기 좋은 산책길
3. 대흥사
- UNESCO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찰
- 깊은 가을 향기가 남아 있어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
- 대웅보전, 일주문, 숲길까지 모두 멋스러움 가득
4. 해남 맛집 추천
해남 연밥정식
연잎향 가득한 정식 한 상으로 여행 첫날 몸을 든든하게!
- 추천 메뉴: 연잎밥 정식, 고구마 감자 반찬류
땅끝 바다회센터
바다 바로 앞에서 즐기는 제철 회
- 추천 메뉴: 광어·우럭 모둠회, 전복뚝배기
1박 숙소 추천 (해남권)
해남 땅끝호텔
- 전망 좋은 객실
- 땅끝마을과 가장 가까운 숙소
해남 한옥스테이
잔잔한 가을 분위기를 완성시키는 고즈넉한 한옥 감성
2일 차 : 청산도 슬로시티 여행
1. 완도항 → 청산도 배편
- 소요 시간: 약 50~60분
- 추천 출발: 오전 8~9시
- 사람이 몰리는 주말·가을 시즌은 반드시 사전 예약 필수!
2. 청산도 슬로길 1~2코스 걷기
청산도의 상징인 슬로시티 청산도의 대표 코스.
걷기 코스 포인트
- 하늘과 바다를 한 번에 담는 뷰
- 가을의 노란 억새군락
- 드라마 ‘봄의 왈츠’, ‘슬로우 비디오’ 촬영지
추천 코스
- 1코스(청산도항–범바위–상서마을) : 약 2시간
- 2코스(상서마을–양지마을–신흥사) : 약 1시간 30분
둘 중 체력이 되는 만큼 선택해도 좋아요!
3. 범바위 포토존
청산도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
가을 끝자락에는 억새가 흔들리고, 바다 뒤로 작은 섬들이 이어져 풍경이 압도적입니다.
4. 청산도 맛집 추천
청산식당
- 메뉴: 청산도 꽃게장, 해초비빔밥
- 특징: 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해초 깊은 맛
항구횟집
- 메뉴: 광어회, 전복죽
- 여행 마지막 점심으로 인기
완도항 복귀 → 귀가
오후 3~4시 배를 타고 완도로 돌아오면
1박 2일 알찬 여행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가을 해남·청산도 여행 꿀팁
사진 촬영 포인트
- 땅끝 전망대 일몰
- 갈두천 나무숲길
- 청산도 범바위 억새밭
- 슬로길에서 내려다보는 푸른 바다
준비물
- 따뜻한 외투
- 편한 운동화
- 외부 보조배터리
- 배멀미가 있는 경우 멀미약
마무리: 가을의 끝을 담고 싶은 여행이라면
해남과 청산도는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가장 온전히 담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바다와 산, 섬의 조화까지…
1박 2일이지만 깊은 힐링이 되는 여행이 될 거예요.